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4.5%을 돌파하며 16년 만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채권 시장에서 현지시간 25일 오후 2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.53%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10월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긴축 장기화를 시사한 데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파월 의장은 지난 20일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기자회견에서 물가 상승률을 목표치인 2%까지 끌어내릴 때까지 갈 길이 멀다며 적절하다고 판단 되면 추가로 금리를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미 의회가 이달 말까지 새로운 회계연도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필수 인원을 제외한 정부 노동자 약 80만 명이 강제 무급휴가에 들어가게 돼 경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미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 사태인 '셧다운'이 발생할 경우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디스는 보고서에서 정치적 양극화 심화가 재정정책 결정에 상당한 제약을 가하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셧다운은 미국 국가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디스는 특히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와 부채 상환능력 악화로 인해 재정 건전성이 악화하는 시기에 셧다운 위기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 의회는 이달 말까지 내년 회계연도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정부 관련 노동자 80만 명이 강제 무급휴가에 들어가는 셧다운을 맞게 되지만 공화당 내 강경파 반대로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3대 신용평가사인 S&P는 지난 2011년 부채한도 위기 당시 신용등급을 AA+(더블에이플러스)로 강등한 뒤 유지하고 있고 피치는 지난달 1일 미 정치권 갈등에 따른 거버넌스 악화를 이유로 신용등급을 AA+로 낮췄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무디스가 유일하게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자ㅣ권준기 <br />AI 앵커ㅣY-GO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 #미국국채금리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92609150154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